부산불교연합회(회장 정오 스님)와 부산불교연합신도회(회장 이윤희)는 21일 범어사 선문화관 대강당에서 ‘불기 2570년 부산불교계 신년하례회’를 열고 부산불교의 새로운 도약과 시민들의 평안을 기원했다.
올해 신년하례회에는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정오 스님, 수석부회장 용암 스님, 상임부회장 혜진 정사, 자관 스님 등 부산지역 각 종단 대표 스님들과 부산시 구‧군 불교연합회 회장단,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 본부장 심산 스님 등 여러 대덕 스님들이 참석했다. 또한 이윤희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 경윤호 부산시 정무특별보좌관, 이헌승 국회 정각회장, 백종헌 국회의원,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등 부산 불교계 지도자 및 각 행정기관 대표자, 불자 5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신년하례회는 명종 5타를 시작으로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 고불문, 신년하례, 봉행사, 신년사, 격려사, 공로상 시상, 자비의 쌀 나눔 전달식, 축사와 축원 순으로 화합의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정오 스님은 신년사에서 “2026년 병오년에 부산불교연합회는 불교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며 부산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다짐한다”며 “연등축제와 팔관회 등 부산의 대표 불교문화축제들을 세계무대로 승화시키는 노력을 기울여 성숙한 한국 문화의 미를 보여주는 동시에 불교의 상징이라는 본연의 가치에 충실하고 그 어느 때보다 장엄한 향연을 펼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 부산불교계는 승가는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를 중심으로 단합하고, 재가는 부산불교연합신도회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 지역사회와 부산불교 발전에 이바지하고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실천해 주변의 이웃을 돌아봐야 한다”며 “달리는 말처럼 힘찬 기운과 노력으로 전통문화의 보전과 보급에 앞장서고, 경쟁과 삶에 지친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자”고 강조했다.
수석부회장 용암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새해 병오년에는 서로를 향한 비난과 분열을 내려놓고 상생과 공존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불자들이 먼저 기도하고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며 “우리 마음속에 본래 갖추고 있는 불성을 드러내는 기도와 수행으로 희망적인 미래 가치를 만들어 가는 여정에 다 함께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윤희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은 재가불자를 대표해 “올 한 해는 힘차게 질주하는 말처럼 희망과 전진의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200만 부산 불자들이 불교를 수호하고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해 나라가 안정되고 부산이 더욱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경윤호 부산시 정무특별보좌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불교계가 함께 애써준 덕분에 부산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 “시민이 행복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올해도 대덕 스님들과 불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새해에는 대덕 스님들의 법체가 더욱 청정하시고 불자님들 가정마다 부처님의 가피가 늘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불교연합회와 부산불교연합신도회가 부산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자비의 쌀 1만kg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또한 부산불교 발전과 포교, 언론·문화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김태만 부산불교방송 사진가회장과 강태산 포교사단 부산지역단 전 사무국장에게 부산광역시장 표창 공로상이 수여됐다.
신년하례회를 통해 승가와 재가 내빈들은 서로 마주 보고 합장 반배로 새해 인사를 나누며 국태민안과 부산 발전을 다 함께 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