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년 새해를 맞아 부산 지역 5대 종단이 한자리에 모여 시민의 평안과 행복, 지역사회의 상생과 연대를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23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불교·기독교·천주교·원불교·천도교 등 지역 5대 종단과 함께하는 ‘병오년 5대 종단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시는 ‘공동의 가치로 하나 되어, 부산의 내일을 밝히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종교 간 화합을 넘어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동의 가치와 연대의 메시지를 공유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신년인사회는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정오 스님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강안식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손삼석 천주교부산교구장, 안인석 원불교 부산울산교구장, 박차귀 천도교부산교구연합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5대 종단 희망 메시지 영상 상영 △각 종단 대표자의 신년 메시지 △공동선언문 발표 △시와 종단 간 인사 및 환담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정오 스님은 “감인대의 가르침처럼 세상사 수많은 어려움과 시련을 모두가 참고 견디고 기다리다 보면 그 어려움과 시련이 사라지는 시절 인연을 맞게 될 것”이라며 “종교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삶의 지표와 공동체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큰 힘을 가지고 있기에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함으로써, 종교의 차이를 넘어 상호 존중과 화합의 실천을 통해 더 나은 우리 부산과 대한민국이 되도록 서로 노력하길 바란다”고 발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을 평화의 도시, 누구에게나 포용의 정신이 살아 있는 도시로 만드는 데 함께 힘써주신 5대 종단 지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해 정해주신 신년의 목표들은 모두 더 따뜻하고 매력적인 부산을 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살고 싶어서 찾아오는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종교계 지도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자리에서 박 시장과 정오 스님 등 5대 종단 지도자들은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시민 공동체 완성 △15분도시 모델을 중심으로 한 민관 협력 확대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부산 경쟁력 강화 △다 함께 키우고 배우는 가족친화·평생교육 도시 조성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 예방 활동 협력 등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종교 간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부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연대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