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기 2570년 부산연등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부산 지역 재가불자들이 신심을 하나로 모았다.
부산불교연합회(회장 정오 스님)는 16일 범어사 선문화교육관에서 ‘2570부산연등회 봉사자 발대식’을 봉행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발대식에는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정오 스님, 사무총장 석산 스님, 사무부총장 정수 스님, 이윤희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을 비롯해 부산 지역 18개 주요 신행단체장과 회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발대식에서는 ‘봉사자 기념 뱃지’ 수여식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기념 뱃지는 단순히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봉사자 스스로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주인공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연합회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보시, 지계, 인욕, 정진 등 십바라밀을 상징하는 뱃지를 순차적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10년간 연등회 봉사에 동참하며 10개의 뱃지를 모으는 수행의 과정이라는 의미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종안 포교사단 부산지역단장, 이미화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장, 이해순 천태종 삼광사 봉사회장 등 18개 단체장들이 봉사단을 대표해 임명장과 함께 첫 번째 ‘보시바라밀’ 뱃지를 가슴에 달았다.

회장 정오 스님은 격려사에서 “나를 태워 주위를 밝히는 연등은 부처님께 공양하는 방법의 하나로 번뇌와 무지로 가득한 어두운 세계를 부처님의 지혜로 밝게 비추는 것을 상징한다”며 “무명으로 가득한 어두운 마음이 부처님의 지혜처럼 밝아지고 따뜻한 마음이 불빛처럼 퍼져나가 이 세상이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로 충만토록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570부산연등회를 비롯해 평소 부산불교계 대소행사에서 다양한 봉사로 여법한 법회와 성공적인 행사를 봉행하는데 여러분들의 노고가 얼마나 큰 지 잘 알고 있다”며 “언제나처럼 밝은 미소와 따뜻한 손길로 시민들에게 부처님의 지혜를 느낄 수 있도록 맡은바 소임에 충실해 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사무총장 석산 스님은 행사 안내를 통해 “부산불교연합회에서는 연등회의 전통을 계승하고 부산불교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하고 있는데 여기 계신 불자님들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봉사가 없으면 불가능한 사업들”이라며 “우리 스님들의 노력이 봉사자분들의 수고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지만 항상 봉사자 여러분의 헌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내일부터 사무국에서 각 단체의 소임과 구체적인 역할에 대한 설명을 개별로 안내해 드릴 것이니 언제나 그래왔듯이 신심을 다하 봉사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봉사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윤희 신도회장은 “그동안 부산연등회는 시민들과 함께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러한 결과를 만드는데 있어 무엇보다 여기 계신 신행단체 봉사자 여러분들의 노고가 작지 않음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다”며 “수십만 명이 함께하는 행사에 아직까지 큰 사고 한번 없이 원만히 행사를 봉행한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고 그동안 우리 불자님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반증하는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2570부산연등회를 찾는 부산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동참 할 수 있도록 여기계신 불자님들께서는 성심성의껏 맡은 바 소임에 임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여러분들의 작은 실천과 깊은 봉사가 부산불교의 발전과 부처님말씀을 전하는 포교의 방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570부산연등회는 오는 5월 1일부터 17일까지 송상현광장에서 ‘부산연등문화제’를 통해 대형 장엄등을 선보이며, 본행사인 ‘부산연등회’는 5월 16일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봉축연합대법회와 연등행렬 등으로 성대하게 봉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