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70부산연등회 소원등 기금, 이주민 무료진료소 의료물품으로 회향

by 불교연합회 posted Aug 0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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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불교연합회가 2570부산연등회 기간 시민들의 정성이 담긴 소원등 기금을 이주민들의 건강권 지원을 위한 자비나눔으로 회향했다.

부산불교연합회(회장 정오 스님)는 12일 (사)이주민과 함께에서 '2570부산연등회 자비나눔 전달식'을 열고, 사무총장 석산 스님, 사무부총장 동암·혜광·종민 스님, 조병준 이주민과함께 이사장, 노동현 이사, 정지숙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0만 원 상당의 의약품과 의료기구를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2570부산연등회 부산연등문화제에서 시민들이 참여한 소원등 달기 체험을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준비됐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발원이 담긴 소원등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들에게 필요한 의료 지원으로 이어지며 의미를 더하게 됐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이주민 무료진료소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시아평화활동연대 이주민과 함께 활동 모습 


아시아평화활동연대 이주민과 함께 활동 모습 

정책제안 활동
정책제안 활동

1996년 설립된 사단법인 이주민과 함께는 부산·경남지역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민 등 이주민의 인권 보호와 권익 증진을 위해 활동해 온 비영리민간단체다. 한국어 교육과 상담, 통번역 지원, 인권교육, 문화교류는 물론 무료진료소 운영과 의료통역, 건강권 보장 사업 등을 꾸준히 펼치며 지역사회 이주민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하며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석산 스님은 "부산연등회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소원등 달기를 통해 모인 기금을 매년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해 회향하고 있다"며 "모든 존재는 서로 연결돼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시민들의 작은 정성이 이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큰 자비로 이어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병준 사단법인 이주민과 함께 이사장은 "부산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모아준 뜻깊은 성금을 무료진료소에 전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해 단체 창립 3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 있는 선물이 됐다. 의료진과 자원활동가, 통번역 활동가들과 함께 꼭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무료진료소에서 10년째 자원봉사를 이어오고 있는 노동현 이사는 "이주노동자들도 고령화되면서 만성질환 치료와 신약 도입 등 의료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정성이 담긴 후원이 진료의 질을 높이고 더 많은 이주민들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불교연합회는 해마다 부산연등회 소원등 기금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회향하며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 지원과 부산의료원 위문품 전달, 2022년에는 부산광역시 청소년자립지원관 보호청소년을 위한 생활가전 지원, 2023년에는 장애인 자립교육기관 '장애인 참배움터' 시설 개선, 2024년에는 부산연합 집수리봉사동아리 '어썸(AweSome)', 2025년에는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 봉사단체 '한울타리 집수리 봉사단'에 주거환경 개선 물품을 지원하는 등 부처님오신날의 자비 정신을 지역사회 곳곳에 실천해 오고 있다.





 

곽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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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붓다(http://www.ebuddh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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