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도문화축제 “차는 소통의 매개체”

by 불교연합회 posted May 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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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다도문화축제 “차는 소통의 매개체”
부산차인연합회 벡스코에서, 정여스님 ‘차인문화상’ 수상
[0호] 2015년 05월 10일 (일) 10:53:29 부산=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부산 지역 차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도의 진수를 선보였다.

부산차인연합회(회장 보혜스님, 부산 청량사 주지)는 5월9일 벡스코 컨벤션 홀 3층에서 제10회 부산다도문화축제를 개최했다. 부산차인연합회 창립26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축제에는 금강사선다회, 금당차문학회, 다연회, 소담관정다도원 등 19개 차 관련 단체가 참여했다.

이날 오전 11시 열린 개막식에는 부산 여여선원장 정여스님, 이해동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인연을 향기롭게 대표 정오스님, 허충선 부산차인연합회 명예회장, 이미자 차문화진흥원 이사장, 이재순 기장군불교연합신도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이 끝난 후 오후 6시까지 이어진 부산다도문화축제에는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등 다인과 시민 20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오후2시쯤 행사장을 찾은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차의 본고장으로, 차문화 축제를 국제적인 행사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회사를 하는 부산차인연합회장 보혜스님
부산차인연합회장 보혜스님은 대회사에서 “차는 사람들과 소통하게 해주는 매개체이며, 마음의 약”이라면서 “좋은 사람과 마음을 나누며 마시는 한 잔의 차는 인연을 향기롭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혜스님은 “부산의 모든 다회(茶會)와 화합하며 상생의 길로 가야 진정한 연합회의 뜻이 있다”면서 “우리 차인들이 예와 덕과 지조를 갖추는 안팎의 아름다움을 지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해동 부산광역시의회 의장은 “아름답고 품격 높은 문화도시 부산을 대표해 온 부산다도문화축제는 전통차 문화와 예절을 널리 알리고, 부산의 다도 문화 위상을 드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면서 “여유와 배려, 예절과 나눔이 넘치는 아름다운 문화도시 부산을 널리 알리는 부산다도문화축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격려사를 하는 장안사 주지 정오스님
인연을 향기롭게 대표 정오스님(장안사 주지, 부산차인연합회 고문)은 격려사에서 “차를 통해 인성을 배우고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은 중정을 배우며 덕을 닦아나가자”면서 “부산의 차인들이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여 부산의 차계가 화합하여 맑은 차의 정신이 살아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부산차인문화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차문화 확산과 발전에 기여한 인물 가운데 부산 여여선원장 정여스님과 정영자 부산여성문학인협회 이사장이 부산차인문화상을 수상했다. 정여스님은 수상 소감에서 “우리의 차문화 계승을 위해 애쓰신 한분 한분이 상을 받아야 하는데 (상을 받게 되어) 부끄럽다”면서 “차를 더 사랑하고 차 문화 발전에 기여하라는 뜻으로 알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차문화를 전하는 기틀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이해동 부산광역시의회 의장이 정여스님에게 부산차인문화상을 시상하고 있다.
개막식이 끝난 후에는 최영숙 한국차문화협회 부회장의 사회로 ‘무대 시연’이 펼쳐졌다. 시연은 번기잎차(기도차), 일속암 선비다례, 정립접빈다례, 죽로헌다법도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한편 부산다도문화축제가 열린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는 참여 다도모임들의 무료 차시음을 비롯해 다도구전, 흙사람전, 다완전, 향전시, 다식전, 매듭, 차만들기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부산차인연합회는 1989년 11월3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출범했다. 그동안 차문화 유적지 답사및 헌다식, 한․일 차문화 교류, 부산 시내 중고교 다도교육, 충렬사 신년 헌다, 부산차인대학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차문화 보급에 앞장서오고 있다.

부산 벡스코 컨벤셜홀 3층에서 열린 제10회 부산 다도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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