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암 목조관음보살좌상, 삼존불 복원 가능”

by 불교연합회 posted Dec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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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암 목조관음보살좌상, 삼존불 복원 가능”
12월 10일, 원효암 목조관음보살좌상 학술대회
2015년 12월 13일 (일) 23:51:45 하성미 기자 jayanti@hyunbul.com

▲ 범어사에서 주최한 원효암 목조관음보살좌상 학술대회

“범어사 원효암 목조관음보살좌상의 복장 유물은 조선 시대 전통 복장 방식을 확인 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입니다.”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수불) 원효암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복장 유물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12월 10일 부산 동아대 부민 캠퍼스 국제관 다우홀에서 개최됐다.
학술대회에서 동아대 석당박물관 정은우 관장은 기조발표에서 원효암 목조관음보살좌상 복장유물의 특징에 대해 고찰했다.

정 관장은 “목조관음보살상좌상의 복장 유물은 1674년 제작 이후 처음 개봉 된 것이다. 보관이 완벽하며 조선 시대 복장 유물의 특징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면이 있다”며 “특히 불상 시주자, 보관 시주자, 좌대 시주자 까지 일일이 적혀 있다. 이것은 시주의 중요성을 강조한 불교의 정신을 추측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관장은 “복장 발원문을 분석하면 목조관음보살상은 1674년 함양 영은사에서 제작됐다. 원래 아미타삼존불로써 본존불은 함양 백운암에 계신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시다”며 “나머지 협시보살상 1구 역시 어느 사찰에 봉안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반드시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문화재청 이희정 문화재감정사는 ‘목조관음보살좌상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 감정사는 “원효암 목조보살좌상은 1674년 조각승 성조가 참여한 불상으로 그 특징을 보편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범어사 원효암 목조관음보살좌상의 복장전적’에 대해 동의대학교 윤상기 교수와 ‘범어사 원효암 목조관음보살좌상의 과학조사와 보존처리 방안’에 대해서는 사찰문화재연구소 이수예 이사장이 발표했다. 이수예 이사장은 방사선 촬영, 3D 정밀 스캔을 이용한 제작기법 복원, 수종분석을 통한 재질 파악, 성분 분석을 통해 목조관음보살좌상의 보존 처리 방안을 제안했다. 이수예 이사장은 “오랜 세월로 인해 목재에 균열이 발생한 곳이 있으니 결구 부분에 틈이 확인되는 상황이다”며 “구조적으로 취약한 부분은 바탕에 배접을 실시한 후 개금을 하는 것을 고려해 봐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범어사 원효암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지난 9월 개금 불사 진행 중 발원문을 확인해 정확한 제작 연대를 확인했다. 또한 일본에 반출 된 후 다시 돌아온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의미가 깊다. 학술대회에는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 총무 국장 유정 스님 외 동아대 권오창 총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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