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재가안거 참여, 마음 껑충 성장해요”

by 불교연합회 posted Dec 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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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재가안거 참여, 마음 껑충 성장해요”
홍법사, 12월 20일 1차 수행 점검
2015년 12월 25일 (금) 23:26:27 하성미 기자 jayanti@hyunbul.com

▲ 재가안거 동안거에 동참한 홍법사 동림 어린이들이 주지 심산 스님께 수행 점검을 받으며 격려를 받고 있다.

재가안거 동림 어린이 법회 참가자 30여명
12월 1일~2월 28일, 사불·사경으로 마음 모아
가족들 함께 기도 하는 시간으로 발전
3大 함께하는 수계식 및 전시 계획

어린이들이 동안거 재가 안거 수행에 동참했다. 매일 사불과 사경을 통한 어린이 수행으로 가족들이 함께 동참하는 기도 및 수행의 시간으로 발전하고 있어 뜻깊다.

홍법사(주지 심산)는 12월 20일 ‘동림 어린이 90일 재가안거’ 수행점검 법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주지 심산 스님과 동림 자모회 모임인 ‘세향공덕회’ 회원 20여명, 동림어린이 법회 30여명이 참석했다.

어린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을 모아 합장을 하며 부처님께 삼귀의와 한글 반야심경을 낭송했다. 이어 안거 참가자들은 스님께 12월 1일부터 작성한 수행 교재 ‘관세음보살 42수 수인 사불’과 ‘한글반야심경 사경집’을 들고 스님께 나아갔다. 수행책을 하나씩 펼치며 주지 심산 스님께 확인 도장을 받고 격려 상금을 받았다. 수행책에는 매일 사불하며 마음으로 기도한 발원문 ‘세상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 ‘지혜’ 등 아름다운 소원들이 빼곡히 적혀있었다.

주지 심산 스님은 “수행을 하는 동안 힘든 시간도 있었을 것인데 잘 이겨 냈고 벌써 20일이 지났다.”며 “매일 부처님을 생각하고 그리고 경전을 따라 적으며 수행을 잘하고 있어 기쁘고 더 큰 성장으로 앞으로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란주(금양중·13) 학생은 “한글 반야심경을 하는 동안 보살이 마하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해 마음에 걸림이 없다는 말씀이 가장 와 닿는다”며 “또한 어머니와 함께 기도를 하니 더욱 집중도 잘되고 어머니의 진지한 모습에 마음이 함께 차분해지게 된다”고 말했다.

사불 수행을 하는 초등학교 김민재(9·당감초)학생은 “매일 학교 가기 전에 일어나 부처님의 손을 그리고 기도하고 가고 있다”며 “힘들 때도 있지만 보람되고 기쁘다”며 소감을 말했다.


자모회는 동림 어린이 재가안거 수행을 통해 얻은 가장 큰 효과로 가족들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이라 입을 모았다. 자모회 회원들은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도록 사불 교재를 편찬하고 수행 및 개인 발원문 읽기, 수행 일기를 집에서 지도한다. 지도를 해야 함으로 자신의 수행을 게을리 할 수 없다는 것이 자모회 회원들의 공통적인 대답이다. 어린이들은 자신들의 수행내용을 모두 밴드를 통해 공유하고 서로를 독려하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됐다고 한다.

홍법사 청소년 교육 연구 김경숙 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억지로 하게 하는 것은 수행이 아니라 오히려 반발심이 일어날 수 있어 최대한 아이들의 수행 동참 의지를 존중했다”며 아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것은 기본이 되야한다고 강조했다.

동림 어린이 재가 안거는 12월 1일~2월 28일 총 100일에 걸쳐 진행된다. 20일 마다 수행을 점검하며 총 5차례 주지 심산 스님이 직접 지도 한다. 재가 안거 후 장학금을 별로도 마련해 100일의 안거가 끝난 후 지급할 예정이다. 어린이 재가 안거를 마친 후 홍법사는 어린이 사불과 사경을 모아 전시 및 가족 3대가 함께 수계를 받는 특별한 수계식도 진행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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