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본격적인 봉축 준비에 들어가4/25 ‘부산경남 라디오830’ 부산·경남 교계소식

by 불교연합회 posted Apr 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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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본격적인 봉축 준비에 들어가4/25 ‘부산경남 라디오830’ 부산·경남 교계소식
황민호 기자|승인 2016.04.25 08:59

● BBS부산 ‘부산경남 라디오830’

(부산FM 89.9MHz 창원FM 89.5MHz 진주FM 88.1MHz)

● 코너명 : 주간섹션 ‘부산·경남 교계소식’

● 진 행 : 김상진 보도부장

● 출 연 : 황민호 기자

[앵커] 다음은 주간섹션 순서입니다. 월요일 오늘은 한 주간의 부산, 경남지역 불교계 소식을 정리해드리는 시간인데요. 부산 BBS 보도부에 황민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황 기자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부처님오신날이 다가오면서 이를 축하하는 봉축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데요. 우선 올해 부산 봉축 일정부터 소개해 주시죠.

[기자] 다음달 14일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부산불교계는 대표적인 봉축행사인 부산연등문화제 개막식과 부산연등회 일정을 각각 4월 30일과 5월 7일로 확정하고 본격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처음 선을 보여 불자들은 물론 부산시민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부산연등문화제 개막 점등식은 오는 30일 오후 7시 송상현광장에서 열리고요. 연등문화제는 이날부터 5월15일 까지 송상현 광장 전 구간에서 열립니다. 지난해처럼 전통등을 전시하고 공연 체험 및 각종 부대행사가 열린다.

[앵커] 송상현광장은 개장 후 이용객이 없어 언론으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아왔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연등문화제는 지난해 처음 선을 보이자 부산시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거론될 정도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부산불교연합회가 개최한 연등문화제를 보기 위해 수만 명의 시민들이 광장으로 몰려들자 부산시가 아주 좋아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연등문화제는 단 한 번의 개최로 불교 축제를 넘어 부산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개막 점등식은 어떻게 진행되죠?

[기자] 올해 개막점등식에는 부산의 각 기관장을 비롯해 다양한 층을 대표하는 시민들이 함께합니다. 개막식은 오후6시15분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부산지방무형문화제 제9호 영산대재, 놀이패 온터의 축하공연, 점등식, 불꽃쇼 순으로 진행되는데요. 송상현광장에서는 2주일간 다양한 체험행사와 문화공연이 펼쳐집니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바자회와 5월1일 열리는 전국비보이 경연대회, 연꽃문화제와 외국인 씨름대회입니다. 같은 기간 광복로에서도 등을 전시하는 연등문화제가 열립니다.

[앵커] 연등행렬이 백미라고 할 수 있죠? 부산연등회 진행상황도 설명해 주시죠.

[기자] 부산연등회는 5월7일 구덕운동장에서 시작합니다. 구덕운동장에서 오후 4시 어울림한마당 행사로 분위기를 돋우고 6시부터 1시간 부산불교계 대표 스님과 신도들 그리고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연합대회를 봉행한 뒤 7시 30분부터 연등행렬이 펼쳐집니다. 올해 연등행렬은 운동장을 출발해 동아대부민캠퍼스, 대청로를 지나 과거 부산미문화원이었던 부산근대역사관에서 회향하는데요. 지난해는 연희단이 따로 떨어져 광복로를 지났지만 올해는 행렬을 단일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앵커] 미국 CNN에 한국에 꼭 가봐야 50곳으로 선정된 삼광사도 봉축준비에 한 장이겠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천태종 삼광사도 연합회 차원의 봉축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봉축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삼광사는 지난 3월 25일 지관전에서 신도회 간부 및 신도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등축제 워크솝을 열고 봉축일정을 보고했는데요. ‘좋은 일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봉축 슬로건을 내세운 삼광사는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7일 봉축점등대법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봉축 행사에 들어갑니다. 베트남법회와 삼광사 아동 청소년예능대회, 외국인과 함께하는 봉축어울림마당 등이 예정돼 있고요. 부처님오신날 전 날 밤에는 봉축전야점등대법회를 봉행합니다. 삼광사는 부처님오신날을 준비하기 위해 주지 무원 스님을 위원장으로 총무기획과 법요, 재무, 등권선, 등준비, 홍보교통, 주차, 경비 등 27개 분과위원회와 1천여 명의 신도가 참석하는 봉축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앵커] 부산 각 사찰들이 봉축 준비로 한창 바쁠 텐데요. 다음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사단법인 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 신임회장에 김태훈 회장이 취임했습니다. 지난 17일 범어사 설법전에서는 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 회원 등 사부대중 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대, 33대 회장 이·취임법회가 봉행됐는데요. 신임 회장에 취임한 김태훈 회장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아 반백년의 첫걸음을 준비해야 한다며 신명나는 청년회, 젊어지는 청년회, 불사에 정진하는 청년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앵커] 김태훈 회장의 앞으로의 활동 기대해 보겠습니다. 부산 도심의 전법도량이자 호법도량인 대광명사가 개원7주년을 맞았다죠?

[기자] 네, 유명하시죠. 목종 스님의 대광명사도 지난 17일 걱 신행단체장과 신도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7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목종 스님은 “세상에 부처님 화신 아닌 것이 없고 우리 모두가 불보살이라는 믿음으로 실천한다면 성불의 길에 이를 수 있다”며 지금의 대광명사를 이끌어 오기까지 애써준 신도들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앵커] 신도들한테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한 점이 좋은 것 같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주지 스님의 사찰이 아닌 신도들의 사찰이라는 것을 알리는거죠. 대광명사는 부산 해운대에 위치해 있고요. 매년 무연고자와 자살자에 대한 무료 49재와 천도재를 지내고 복지기금을 조성해 불우이웃을 돕고 있습니다. 특히, 목종 스님은 저희 부산불교방송 월요법문을 진행하면서 미디어를 통한 포교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앵커] 목종 스님을 뵈면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이에요. 하동불교연합회가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봉축법회를 봉행했네요?

[기자] 하동불교연합회가 지난 16일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와 점등식을 봉행했습니다. 경남과 부산시, 군 사암연합회 가운데서는 가장 빠른 봉축법회로, 쌍계사 주지 원정 스님과 윤상기 하동군수 등 4백여 명이 동참했는데요. 이날 섬진강변에는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알리는 연등이 불을 밝혔습니다. 이날 봉축법회 동참 불자들은 부처님의 진리의 길을 따르고, 자비원력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고요. 윤상기 하동군수는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 있는 지역민들을 위해 불교계가 큰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하동불교연합회가 올해도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죠?

[기자] 네, 올해도 부처님의 자비 나눔을 실천했는데요. 대학생 5명에게 100만원씩, 고등학생 31명에게 30만원씩 모두 1천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부처님오신날 연합회 봉축법회를 회향했습니다.

[앵커] 우리 불교계가 어려운 이웃들을 정말 많이 생각하네요. 합천불교연합회는 봉축 점등식을 봉행했다죠?

[기자] 네, 경남 합천불교연합회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지난 21일 봉축 점등식을 봉행했습니다. 점등식에는 해인총림 해인사 주지 향적 스님과 합천 내 각 사찰 스님과 신도, 하창환 합천군수 등 300여명이 동참했는데요. 이날 합천불교연합회는 합천 황강 변에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와 광명, 평화의 의미를 담은 봉축탑에 불을 밝히고 황강 도로변과 강변을 따라 오색연등뿐만 아니라, 합천 내 6개 고등학교 3학년 300여명의 대학입학기원등도 함께 불을 밝혔습니다. 이날 해인사 주지 향적 스님은 법어를 통해 부처님의 생명 존종 사상을 설하고, 모든 가정의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앵커] 경남지역에서도 점점 봉축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데, 진주에서도 부처님오시날 행사를 개최했다죠?

[기자] 네, 5월 14일이죠.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경남 진주불교대학과 총동문회가 자비의 쌀 나눔 행사를 열었습니다. 행사 이름이 '2016 해피부다데이 부처님오신날’ 인데요. 행사는 진주불교대학과 총동문회가 주최하고, 불교대학 내 문화탐방단과 진주포교사회, 염불봉사단, 묘음합창단, 금강경독송회 등이 행사를 주관했습니다. '해피부다데이 부처님오신날'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행사 동참 불자들이 10kg들이 쌀 1천포를 쌓아, 대한불교조계종 아름다운동행에 지정기탁하게 되는데요. 기탁된 쌀은 해인사 자비원 등 봉사시설과 지역 내 어려운 이웃 등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힐링 사찰 삼광사가 장애인 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삼광사는 지난 18일 부산진구장애인협회에 1천 500백 kg 상당의 쌀을 전달했고요. 또한, 강서체육공원에서 개최된 제3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최주덕 신도부회장이 부산장애인총연합회에 후원금도 전달했습니다. 특히, 이날 삼광사 총무 도선 스님은 장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시장의 표창장을 수여받았습니다.

[앵커] 무원 스님이 부산장애인총연합회의 고문직을 맡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무원 스님은 부산종교인평화회의의 회장 등을 비롯해 부산에 많은 사회단체의 직책도 맡고 있는데요. 스님은 삼광사 주지 취임식에서 삼광사를 힐링 사찰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예전 사찰을 보면 기도와 수행, 각종 재만 봉행하던 사찰에서 힐링과 문화의 사찰로 만들었다고 보고 있고요. 지금도 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금정총림 범어사가 보살계 수계산림법회를 봉행했네요?

[기자] 네, 범어사가 경선 스님이 취임 후 첫 번째 공식행사인데요. 범어사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보살계 수계산림법회를 봉행했고요. 21일 회향법회는 전계대화상 정관 스님과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법하게 봉행됐습니다. 이날 연비를 받은 불자들은 삼세의 업을 참회하고 계를 지킬 것을 부처님에게 약속하고 오늘 계를 받은 공덕을 중생에게 회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앵커] 범어사 보살계 수계산림이 역사가 기네요?

[기자] 네, 지난 1904년 성월 스님이 범어사 금강계단을 설치하고 보살계산림을 일으킨 이래 봉행돼 왔고요. 올해로 제116회를 맞았습니다.

[앵커] 경남 의령의 행복가득한절에서 산사음악회를 봉행했네요?

[기자] 네, 경남 의령군 대의면 천곡리 자굴산 자락에 위치한 '행복가득한절'에서 지난 17일 산사음악회가 개최됐습니다. 산사음악회는 세상을 노래하는 스님으로 알려진 주지 도학 스님이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고, 지역민들을 위해 매년 봄마다 열고 있는데요.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산사음악회는 도학 스님과 싱어송라이터 이경민과 기타리스트 김광석, 박경하 등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부산시낭송협회 서랑화 회장의 시낭송도 함께 열려 색다른 묘미를 전했습니다.

[앵커] 진주시민합창페스티벌에서 불교계 합창단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네요?

[기자] 네, 경남 진주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진주시민합창페스티벌’에서 지역불교계 호국사합창단과 사단법인 진주불교회관합창단, 일관도 백양합창단이 입상했습니다. 지난 16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5회 진주시민 합창페스티벌' 본선 무대에서 호국사합창단은 은상을 사단법인 진주불교회관합창단과 일관도 백양합창단은 동상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이번에 입상한 8개 합창단은 오는 10월 열리는 진주 개천예술제 등 지역축제에 참가해 활동하게 됩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황 기자 수고했습니다.

[기자]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부산 BBS 황민호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황민호 기자 acemino@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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