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불교계 자체 방역 강화

by 불교연합회 posted Aug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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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코로나19 예방 위한 긴급 지침 시달
수도권·부산 지역 템플스테이 운영 중지
실내 법회 50인, 실외 100인 이내로 제한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불교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신속한 선제적 조치가 마련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경내 입장하는 신도들에게 발열체크를 하고 있는 모습.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불교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신속한 선제적 조치가 마련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경내 입장하는 신도들에게 발열체크를 하고 있는 모습.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서 발표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한 긴급 지침 (사진=대한불교조계종 홈페이지)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불교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신속한 선제적 조치가 마련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전국 사찰에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한 긴급 지침을 시달했으며,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맞춰 수도권·부산 지역 템플스테이 운영을 중지 시키고 체험관 등 자체 시설도 중단했다.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8일 긴급 지침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된 서울, 경기도, 부산 지역의 사찰에서는 30일까지 초하루 법회, 백중기도, 칠석법회 등 법회 봉행 시 동참인원을 실내 50인 이내, 실외 100인 이내로 제한한다”며 “종단의 지침과 같이 방역 강화를 통한 선제적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또 “합창단 소모임 등 대면 모임은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외의 지역 사찰에서도 지역 내 감염 확산 상황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시로 확인해 대응하고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한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방역 강화에 선제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발표된 지침에 따르면 △방역 협력체계 구축 △개인 간격 1m 이상유지 △마스크 착용 일상화 △상주대중 하루 두 번(오전, 오후) 체온 측정 △실내 공간 수시 개방 및 소독 △신도 및 외부인 출입 시 마스크 착용 밀 발열체크 후 인적사항 기록 △손 세정제 비치 등으로 신도 및 대중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은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지역의 템플스테이 총 41곳의 운영을 30일까지 임시 중지할 것을 발표하며 코로나19 확산 대응에 나섰다. 또 템플스테이 홍보관,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사찰음식교육관 향적세계에서 진행하는 교육 및 프로그램도 30일까지 운영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문화사업단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정부가 수도권 등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하며 더욱 강화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정부 방침에 적극 협력하고자 해당 지역 템플스테이 및 문화사업단의 자체 시설에 대한 임시 운영 중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서는 기배포된 코로나19 대응 지침 준수 및 지속적인 방역과 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종단 지침을 바탕으로 각 사찰에서도 강화된 방역 지침에 나섰다.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종단의 긴급지침 다음 날 예정돼 있던 초하루 법회와 백중기도에서 법문과 백중기도 요잡의식을 생략하고 시식은 주지 스님이 대표로 진행하는 등 법회를 대폭 축소해 봉행했으며, 9월 6일 봉행 예정인 백중기도 회향 방생법회도 김제 금당사에서 조계사로 장소를 변경했다.

영축총림 통도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도들에게 백중 6재를 비롯한 모든 법회를 온라인으로 참여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사진=통도사 홈페이지)
영축총림 통도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도들에게 백중 6재를 비롯한 모든 법회를 온라인으로 참여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사진=통도사 홈페이지)



또한,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에서는 예불을 비롯한 법회 참석 시 신도들은 물론 스님들의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하며, 경내 이동 시에도 개인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도들에게는 온라인 법회 참여를 강력 권고하고 있으며, 법회 참석 대중 간 간격은 1.5m이상 거리를 띄우고 실내 50인 이하로만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통도사 교무국장 인경 스님은 “9월 2일 백중 회향 법회 방식에 대해서도 추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더욱 확고한 안전지침을 세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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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붓다(http://www.ebuddh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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