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중학교 ‘반야원’ 이전 개원…교화활동의 새 터전 마련

by 불교연합회 posted Jul 0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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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원 및 다목적 인성교육관 조성
7월7일, 이전 개원 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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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중학교가 7일 '반야원 및 다목적 인성교육관' 이전 개원 법회를 봉행했다.

종립학교인 부산 금정중학교가 학생들의 교화활동과 인성교육을 위한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다.

학교법인 금정학원(이사장 경선 스님) 산하 금정중학교(교장 권장석)는 7일 별관에서 학교법인 이사장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을 법사로 모시고 ‘법당 반야원 및 다목적 인성교육관’ 이전 개원 법회를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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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원 법당에 모셔진 석가모니불 (부산시 문화재자료 제52호)

금정중학교는 1996년 별관에 법당 반야원을 15평의 크기로 조성하고 석가모니불을 봉안했으며, 1997년 6월 학부모 신행 단체로 반야불자회가 창립되면서 법당이 활기를 띠게 됐다. 이후 2013년에는 후불탱화 및 호법신장 탱화를 조성하고 2019년에는 자비동산에 석가여래불을 새롭게 모셨다. 

그동안 반야원은 시설이 낙후되고 종교수업과 예불, 행사, 교학 상담이 모두 한 곳에서 이뤄져 각종 교육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금정중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반야원의 새 법당 조성사업을 시작했으며, 오늘 새 반야원과 다목적인성실, 교학상담실을 갖춘 모습으로 개원 법회를 봉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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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

이날 법회에서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은 “처음 이사장으로 들어오면서 법당이 조금 작다는 생각을 하며 학교의 역사만큼이나 법당도 여법한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졌는데, 오늘 와 보니 그 역사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잘 꾸며져 기분이 좋다”며 “늘 애써주시는 교장선생님과 교법사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법문에서 “우리는 각자 마음이라고 하는 천하의 주인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처님의 삶을 살아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그 주인공은 하늘과 땅이 생기기 이전부터 있었으며 하늘과 땅이 사라지고 없어져도 그대로 살아있다. 부처님께서는 도를 깨닫고 우리에게 그것을 일러주기 위해 49년 동안 설법을 하셨다”고 설했다. 또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는 우리들은 육바라밀과 팔정도의 삶을 살아야 한다”며 “우리가 일생을 살면서 마음을 어떻게 쓰냐에 따라 성인도 되고, 군자도 되고, 중생도 되고, 범부도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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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석 금정중학교 교장

권장석 금정중학교 교장은 “지난 1년여의 준비과정과 조성공사를 무사히 마치고 오늘 드디어 금정중학교 반야원 및 다목적 인성교육관 조성을 봉축하는 기념 법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곳에서 청소년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정기적인 법회와 다양하고 지속적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인성교육 내실화에 노력하고, 전통과 교풍을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참된 금정인 육성을 위한 포교와 전법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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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정 반야불자회 회장

박하정 반야불자회 회장은 “새로 개원하게 된 반야원에서는 우리 학생들의 인성을 길러주는 다목적인성교실과 상담을 위해 법사님이 계시는 교학상담실을 함께 마련하게 되어 학교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저희 학부모 불자들도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하고 이 나라에 훌륭한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정중학교는 1906년 항일민족교육의 이념을 표방해 범어사 금어암에서 명정학교로 개교한 후 일제 치하에서 3.1운동 참가와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두 번의 강제 폐교를 당하는 비운을 겪은 민족교육의 산실로 현재는 115주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명문 사학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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