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21팔관회’...“지계정신은 역경 이겨내는 해답”

by 불교연합회 posted Oct 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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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및 BTN 생방송 중계
온‧오프라인으로 3000여 명 불자 동참
첫 선재동자 수계법회도 봉행



‘2021팔관회’가 16일 금정총림 범어사 선문화교육관 특설무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했다.
‘2021팔관회’가 16일 금정총림 범어사 선문화교육관 특설무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했다.

부산불교연합회(회장 경선 스님)16 금정총림 범어사 선문화교육관 특설무대에서 불교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축제인 부산 '2021팔관회'를 봉행했다.

올해 팔관회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됐으며, 현장에는 40여 명의 수계 불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연합회 유튜브 채널과 BTNTV 생중계 방송 등을 통해 3000여 명의 불자들이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이날 팔관회에는 부산불교연합회에서 올해 처음 선보이는 ‘선재동자 수계법회’가 봉행됐다.
이날 팔관회에는 부산불교연합회에서 올해 처음 선보이는 ‘선재동자 수계법회’가 봉행됐다.

이날 팔관회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선재동자 수계법회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이번 수계법회는 아이들에게 계를 설함으로써 향후 사회 구성원으로 모범이 되는 인간상과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후 1시부터 봉행된 이날 법회에는 사전에 신청받은 40여 명의 아이들이 동참했다.

이번 수계법회에서는 삼화상을 맞은 부산불교연합회 사무부총장 덕중 스님, 대각 스님, 해륜 스님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팔재계를 설했으며, 관정 의식은 대각 스님과 해륜 스님이 맡았다. 인례사는 해인종 사무총장 자륜 스님과 범어사 문화국장 서연 스님이 맡아 진행했다.

특히 이날 법회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조끼형 법복과 어린이 오조가사를 수하고 계를 받아 수계에 의미를 더했으며, 수계를 받은 전성빈(12, 동상초) 어린이는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 신기하고 재미있었다스님 말씀을 잘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유진(14, 모라중) 학생은 스님이 계를 잘 설명해 주셔서 다른 때보다 더욱 와닿았던 시간이라며 코로나 때문에 스님과의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참 좋은 시간이었고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전했다.

호국영령위령재
호국영령위령재

오후 2시부터는 순국장병의 넋을 기리고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호국영령위령재가 봉행됐다. 이후 행사는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과 국태민안, 부산발전을 발원하는 호국기원법회로 이어졌으며, 법회는 삼귀의례 및 반야심경 고불문 호국기원기도 봉행사 축사 대회사 사홍서원의 순서로 진행됐다.

호국기원법회에서는 상임부회장 진광 정사의 선창에 따라 다 함께 호국기원문을 봉독했으며, 호국기도는 인왕반야경 제5호국품중에서 보명왕을 위해 법사가 설한 게송을 염송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 스님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 스님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 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팔관회란 여덟 가지의 계, 즉 팔관재계를 수지해 지킬 것을 서원하는 한국불교의 오랜 전통의식이라며 과거 팔관회를 국가적인 행사로 봉행한 것은 계를 수지해 정신을 맑히는 일이 곧 나라와 백성을 지키는 일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오늘날처럼 혼란스러운 현실 속 지계정신은 곧 역경을 이겨내는 해답이라며 팔관재계를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모두가 함께해야 할 공동의 과업이니 앞으로도 더욱 많은 분들이 팔관회의 가치를 깨닫고 문화재로 계승 발전시켜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피워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부산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 영제 스님
부산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 영제 스님

수석부회장 영제 스님은 봉행사에서 부산 불교계는 우리 민족 최고의 불교 축제이자 정치, 경제, 문화예술에 이르는 종합적인 국제문화축제인 팔관회를 통해 옛 전통을 계승하고 국태민안과 부산발전을 물론 인간사의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오늘 봉행된 호국기원법회로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포함해 전 인류가 부처님의 청정한 법을 배우고 실천함으로써 마음과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광명의 등불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낭독한 고불문에서 승·재자 내빈은 오늘날 우리 사회는 성냄과 욕심, 어리석음의 삼독에서 벗어나 화합과 공존의 사회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조상님들이 물려주신 이 땅을 영원한 평화의 땅으로 만들어 주시옵고, 이 나라를 지키다 쓰려져 간 호국영령들의 극락왕생을 이끌어 주시옵고, 일체중생이 공덕을 쌓는 팔관회를 베풀어주신 경선 큰스님을 비롯해 함께하는 모든 사부대중에게 자비광명이 가득하도록 부처님께 발원 드린다고 발원했다.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회신도회 회장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회신도회 회장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회신도회 회장은 축사에서 부산불교 대덕 스님들의 노력을 통해 매년 봉행되고 있는 팔관회는 불교의 정신적 가치를 되살리고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불자로서 무한한 자긍심을 갖게 한다우리는 진정한 불자로서 부처님 가르침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세계를 위해 자비를 실천하고 베푸는 삶 살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인간성 회복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작금의 현실, 모두가 하나 되어 희망과 화합의 장을 여는 시간이 될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팔관재개수계법회
팔관재개수계법회

마지막으로 봉행된 팔관재계수계법회는 3화상 7증사를 모시고 고려 복식을 재현한 불자들이 현장에 동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법회는 시작과 동시에 BTN불교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됐으며, 특히 줌(ZOOM) 프로그램을 활용한 스튜디오와 현장의 이원 생중계로 더 많은 불자들이 법회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팔관재계수계법회에서 전계대화상은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 스님, 갈마아사리는 수석부회장 영제 스님, 교수아사리는 상임부회장 마나 스님이 삼화상을 맡았으며, 존증아사리에는 화엄승가회 회장 자인 스님, 대한불교법화종 원로의원 진파 스님, 부산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정산 스님, 금정구불교연합회 회장 고담 스님, 사상구불교연합회 회장 성문 스님, 사하구불교연합회 회장 법인 스님, 연제구불교연합회 회장 보당 스님이 7증사를 맡아 계단을 증명했다. 수계법회에 동참한 불자들은 관정의식을 통해 계율을 지키며 진정한 불자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전국에서 유일하게 매년 팔관회를 봉행해 그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부산불교연합회는 다양한 모습과 방법으로 팔관회의 현대적 해석과 원형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화려하고 장엄한 행사를 추구하기보다는 더욱 불교적이고 고증에 입각한 재현에 그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팔관회를 국가 중요무형문화재로 등재해 대한민국의 국운 번창과 현대인의 인간성 회복운동 등 사회 통합을 기원하는 자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불교연합회 측은 선재동자 수계법회를 비롯한 팔관회를 전국적인 행사로 확대해 부산불교문화와 관광발전에 기여해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문화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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