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BBS]박경수의 아침저널 4월 15일 불교뉴스 브리핑

다음은 교계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보도국 교계문화부 정영석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부처님 오신날이 이제 21일 앞으로 다가왔어요.
BBS불교방송 건물 앞에도 거리연등이 걸려있는데
봉축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 행사가 열린다고요?

【기자】

예, 내일 저녁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봉축 점등식이 열립니다.

특히 올해는 현대식 연등회가 시작된 지
60년째를 맞는 해인데요.

내일 광화문 광장에는 현존 최고의 석탑인
국보 제11호 미륵사지석탑을 형상화한
'미륵사지탑등'이 점등됩니다.

점등식과 함께 종로와 청계천을 비롯한 서울시내에는
가로연등 5만여 개가 불을 밝히게 됩니다.

【앵커】

서울이 모처럼 환한 연등 빛으로 물들겠네요.
기대가 되는데요. 지방 일정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예, 먼저 불심의 대표 지역이죠.

부산에서는 다음달 6일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대규모 연등축제가 펼쳐집니다.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용두산공원과
구덕운동장, 광복로 일대에서
"나누고 함께하면 행복합니다" 라는 주제로 열리는데요.

행사기간 동안 높이 10미터가 넘는 대형 등이
불을 밝히고 또 등불 행렬등과 함께
연등 퍼레이드가 준비돼 있습니다.

대구불교총연합회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신천둔치에서 대형등 전시와 다양한 문화공연,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지는
'달구벌 관등놀이' 축제를 개최합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대구 도심 일대에서
연등행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광주불교연합회는 오는 18일 오후 7시
광주시청 사거리에서 봉축 점등식을 열고요.

26일과 27일에는 광주공원에서 시민문화한마당을 개최합니다.

시민문화한마당은 외국인문화축제, 전통차 시음,
연꽃등·단청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진행됩니다.

【앵커】

한국 역사 최초의 여왕인
신라 선덕여왕을 기리는 선덕여왕 숭모재가
대구 부인사에서 열렸네요?

【기자】

예, 대구 팔공산 부인사는
신라왕실의 원찰로 창건된 천년고찰인데요.

이 곳에서 신라 27대 선덕여왕을 기리는
선덕여왕 숭모재가 열렸습니다.

몇 해 전까지 숭모재는 유교식 제례로 치러졌는데요.

부인사가 최근 선덕여왕 숭모재를
전통불교의식으로 복원하면서
잃어버린 정체성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부인사 주지 종진스님은
이제부터라도 선덕여왕의 품성과 예지를 널리 전하고
지금까지의 정성과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부인사가 그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조계종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이
어제부터 전북지역 순례를 시작했죠?

【기자】

예, 화쟁코리아 순례단은 어제 고창과 정읍에서
동학농민군 위령탑과 농민혁명기념관 등을 찾았습니다.

오늘은 전북 부안의 새만금 개발을 둘러싼
갈등의 현장을 둘러볼 예정인데요.

순례단은 내일 군산으로 이동해
미군기지로 인한 갈등의 현장을 순례할 예정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는 18일
전북 완주에서 순례단을 격려 방문할 계획입니다.

【앵커】

조계종 노동위원회가 송파 세 모녀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49재를 봉행하는군요?

【기자】

예, 노동위원회는 오늘 오후 3시
서울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에서
최근 생활고에 시달리다 삶을 포기한
송파 세 모녀 49재를 봉행합니다.

노동위는 49재 봉행에 이어
조계사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송파 세 모녀를 추모하고
빈곤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노동위는 또 여야 정치인을 초청해
우리사회 빈곤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입법 진행과정에 대해 들어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