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 회장단과 금정총림 범어사 스님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의 분향소를 참배했다.

부산불교연합회장 수불스님(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수석부회장 무원스님(삼광사 주지), 상임부회장 효원정사(진각종 부산교구청장)를 비롯해 범어사 전 주지 정여스님, 범어사 수좌 인각스님 등 30여 명은 오늘(28일) 오전 9시30분 부산시가 시청에 마련한 ‘세월호 공식 분향소’를 참배하고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부산 지역 시민ㆍ종교 단체 가운데 가장 먼저 분향소를 방문해 조의를 표한 부산불교연합회와 범어사 스님들은 국화를 영단에 올리고, 반야심경을 독송하며 안타까움과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부산경찰청 경승실(실장 수불스님)은 세월호 침몰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를 취소하는 대신 위문품을 부산 지역 의경들에게 전달했다.

부산지방경찰청 경승실은 오늘(28일) 햄버거 세트를 비롯해 범어사에서 보시한 떡과 진각종 부산교구에서 기증한 손톱깍이 세트를 선물했다. 부산지방경찰청 경승실은 지난해부터 경찰청 내에 장엄등을 설치해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