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팔관회 율사스님 초청 토론회

by 불교연합회 posted Oct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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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팔관회 율사스님 초청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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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사스님들이 공개 토론에서 팔관재계의 실용화를 위해 템플스테이에 수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부산불교연합회(회장 수불스님)이 팔관회 행사로 갖은 토론회에서 발표자 지현스님(조계총림 송광사 율주)은 “재가자들이 출가승과 같은 사미십계를 하루 수지하는 것과 같은 팔관재계가 비불자에게도 가능하므로 이의 생활화가 불교의 현대화에 적합하다”면서 “삼장재월인 정월 5월 9월이나 매월 6재일을 기본으로 생일이나 부모 제삿날 사찰 창건일 등으로 팔관재계 수지를 확대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9일 말했다.

지현스님은 이날 발표에서 팔관재계의 현대적 덕목으로 팃낫한 스님의 다섯가지 마음 다함 훈련법을 앞의 5계로 적용하고 사미십계를 축약해 팔관재계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스님의 팔계(八戒)는 삶에 대한 경외심, 관대함, 올바른 성생활, 주의 깊게 듣고 상냥하게 말하기, 올바른 소비, 소박하고 청결한 생활, 침실 소박하게 꾸미기, 식사 때를 지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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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스님은 수지법과 관련, “보살계와 달리 인간만이 누구나 평등하게 수지할 수 있다”면서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수지하기 보다는 개인적으로 기념이 기도일 등 복덕을 닦고자 하는 날에 팔관재계를 받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토론에서 해인총림 해인사 율원장 서봉스님은 “7년간의 복지시설 운영 경험에서 복지시설 종사자 연수에서 팔관재계 수지가 유용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사찰 창건일이나 수련회 등에서 구체적으로 적용해, 이슬람의 라마단 같이 일상에서 필요한 팔관재계의 실용성을 상용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앞서 부산불교연합회장 수불스님(범어사 주지)은 “그간 무형문화재에 치중해온 팔관회가 학술적 검토를 통해 팔관재계를 조명하는 자리”라면서 “팔관재계는 하루만 지켜도 수지 의미가 확실해지는 불교의 가치로서 현대인에 잘 부합되는 전통으로 살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의 좌장을 맡은 수진스님(범어사 율학승가대학원장)은 “하루라도 스님처럼 살아보자고 지키는 것이 팔관재계이다”면서 “일부러 하지마라는 것이나 의도적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계율의 의미를 팔관재계가 잘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허스님(쌍계총림 쌍계사 전 율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팔관재계 조명 토론회에는 부산 안국선원 교육관에서 열려 해인사 율원 스님 17명과 범어사 율학승가대학원 스님 13명 비구니 화엄회 스님 5명 등 200여명이 참여해 경청했다.   

기사 제공 불교신문 부산=김종찬 기자 | kimjc00@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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