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 반야포교소서 네팔 국제포교 첫 발

by 불교연합회 posted Dec 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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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반야포교소서 네팔 국제포교 첫 발
희생자 극락왕생·부상자 쾌유 서원
2015년 12월 04일 (금) 00:06:40 김주일 기자 kimji4217@hanmail.net

지진피해 돌라카 지역 쌀 6천600kg ‘전달’
'트리풀라 선다리' 학교 건립도 추진

진각종이 네팔서 반야포교소 본존장엄가지불사를 갖고 본격적인 현지 중생교화와 국제포교 불사에 첫 발을 디뎠다.

진각종은 11월 27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 반야포교소서 본존장엄가지불사를 봉행하고 불사의 원력으로 심인진리 홍포와 네팔 지진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기를 서원했다.

이날 통리원장 회정 정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 우리가 가지불사한 원력으로 네팔 지진 피해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피해복구가 하루빨리 이뤄지길 서원한다”며 “모든 행정적 지원을 통해서 반야포교소가 명실상부하게 네팔서 진각종 포교를 할 수 있는 포교 전진기지로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진각종 네팔 반야포교소는 현지인 출신으로 지난 4월 24일 진각종 국제포교사로 임명된 지모 및 선연화 포교사에 의해 자립과 현지화를 최우선 과제로 심인진리를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진각종이 스리랑카에 이어 네팔 카트만두에 반야포교소를 개설해 본존가지불사를 봉행하고 기존 국제포교와 다르게 현지인을 포교사로 임명해 국제포교에 나선 가장 큰 목적은 심인불교의 세계화다. 실제로 진각종은 미국 L.A, 워싱턴과 중국 해동촌 등지에 심인당을 개설하고 종단서 스승들을 파견해 국제포교를 했지만, 인력 수급과 교화방편 부족 등으로 이렇다할 큰 역할을 못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진각종은 진각종립 위덕대서 학사부터 박사까지 수학하고 종무행정을 익힌 네팔인 지모 법사를 네팔 포교 담당 포교사로 임명했다.

진각종측은 “지모 포교사는 네팔 현지 문화와 전통을 가장 잘 알고 있으며 또한, 한국의 문화와 전통, 그리고 진각종의 새 불교 운동을 전할 인연이 되어 포교사로 임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본존장엄가지불사는 한국불교의 해외포교라는 점과 현지인을 활용해 새롭게 국제교화 불사를 열어간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것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7월 개설한 반야포교소는 3층 건물을 임대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50여 명의 네팔인이 신행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진각종이 11월 29일 지지피해 산간 마을 '돌라카'를 찾아 지역민들을 위로하고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통리원장 회정 정사, 기획실장 겸 사회부장 호당 정사, 반야포교소 지모 포교사 등은 돌리카 주민들에게 30kg 쌀 220 포대, 6천600kg 쌀을 나눠줬다.

돌라카 지역은 수도 카트만두에서 약 170km 떨어져 있는 곳으로 산길을 차로 4시간을 달려가야 하는 곳이다. 카스트 제도에서 제일 신분이 낮은 수드라 계급이 모여 사는 이곳 네팔 산간 오지마을 돌라카는 고도 1780m 고지에 위치해 있으며 불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또한 진각종은 지진으로 파괴된 ‘트리풀라 선다리’ 학교 건립도 추진한다.

트리풀라 선다리지 학교는 돌라카 지역서 도보로 40여 분이 걸리는 곳으로 이번 지진 피해로 학교가 파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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