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정여 스님 주지 진산식

범어사 정여 스님 주지 진산식

“문중의 화합 통해 부산불교 위상 바로 세울 것"

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 정여 스님의 주지 진산식이 4월 3일 범어사 탑전에서 봉행됐다.
이날 진산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 종회의장 자승 스님, 포교원장 혜총 스님 등 종단의 원로대덕스님을 비롯해 범어사 전계대화상 흥교 스님 등 범어사 문중스님 5백 여명과 사부대중 5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정여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범어사의 화합된 힘을 문중이 공히 참여하는 문중공용 살림을 실천할 것”이라고 하고 “부산지역 발전과 사대에 맞는 포교 사업에 혼신을 다해 부산불교의 위상을 반듯하게 세우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증명하기 위해 참석한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새로 주지소임을 맡은 정여 스님이 앞으로 대중들의 화합을 이끌어내고 지역포교와 가람수호, 성보보존 등에 더욱 매진하여 종풍을 바로잡아 범어사가 명실상부한 선찰대본산의 자리를 한층 격상시켜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진산식에는 공동선실천종교지도자협의회에서 정여 스님에 대한 종교화합패 수여가 있었으며진산식을 통해 모인 후원금 일체를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에게 사회복지기금으로 전달하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 범어사=김용우, 김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