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단, 8관재계 수계대법회 봉행

by 불교연합회 posted Sep 04, 20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교사단, 8관재계 수계대법회 봉행
“지계청정으로 전법활동 매진”
통도사서 1300여 포교사 철야정진

조계종 포교사들이 부처님의 계율을 실천하며 전법할 것을 서원하는 8재계수계대법회가 봉행됐다.

조계종포교원(포교원장 혜총스님)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양산 통도사에서 조계종포교사와 오는 10월에 품수식을 갖는 예비포교사 13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포교사단 연수 및 제5차 포교사단 팔관재계 실천대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종 포교사단이 주관한 이날 대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증명으로 전계사 혜총스님, 교수사 혜남스님(통도사 전계사), 갈마사 정우스님(통도사 주지)이 나서 계를 내렸다. 8재계대법회는 지난 1일 저녁 8시부터 시작됐다.


통도사 설법전에서 8재계 수계를 받고 있는 포교사들이 연비의식을 치르고 있다.

“향 사루고 꽃을 올려...(중략)...큰 스님은 저희들을 살피소서 이제 큰스님을 모시오니 원컨대 큰스님은 팔관재계의 화상이 되어주소서. 저희들은 큰스님을 의지하여 팔관재계를 받게 되옵니다. 자비하신 마음을 계를 내려 주옵소서.”


계를 받는 대중들이 합송으로 계사를 청했다. 흔쾌히 계사가 되겠다고 승낙한 3명의 계사 스님들이 법단에 올라앉아 계를 설했다. “8관재계는 그른 일과 악한 일을 하지 않도록 다짐하고 몸을 가지런히 하는 계이니 동참수계자는 능히 이 계를 지켜야 합니다.”


이어 통도사 승가대학 학인들이 습의사로 나서 수계대중들의 팔뚝에 향 연비를 진행했다. 양산 통도사 설법전에 모인 1300여 조계종 포교사들이 장궤합장(무릎을 바닥에 대고 허리를 꼿꼿이 세운 자세)을 하고 일제히 참회진언을 합송했다.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바하,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바하.” 뜨거운 기운이 몸에 닿자 동참 수계자들은 조계종 포교사단 포교사로서 계를 청정히 지키는 지계실천운동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발원을 재차 세웠다.



8재계를 굳게 지키겠다고 발원하고 있는 포교사들.

수계대법회에 앞선 입제식에서 전계사로 나선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은 “금번 봉행되는 8재계 수계법회는 2003년부터 봉행된 행사로 종단 내외적인 환경에서 자신을 찾고 포교를 위해 노력하는 수 많은 포교사의 공유의 장으로 서로의 포교의지를 확인해 왔다”며 “포교사로서 단 하루라 할지라도 부처님이 내리신 8가지 계를 철저히 준수하여 신행과 이타행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자”고 설했다.


포교사단 양성홍단장도 인사말을 통해 “포교가 수행이요, 수행이 포교인 우리들에게 있어서 이번 8재계 수계실천대법회는 훌륭한 선지식이 되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8재계를 통해서 지계실천을 거듭거듭 반복하다보면 우리들의 모습은 바꾸어져 나를 참답게 가꾸고 이 사회를 참답게 가꾸는 보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8재계에 동참한 포교사들은 불자 5계와 △귀금속 장신구나 향수 등 사치나 지나친 화장을 하지 말 것 △노래나 춤추는 등 유흥을 즐기거나 호화로운 침상을 사용하지 말 것 △때 아닌 대에 식사를 하지 않겠다는 8계첩을 받고 반드시 지키겠다는 발원을 세웠다.

8재계대법회에 동참한 포교사들은 1일에는 오후불식과 철야정진을 하며 지계청정에 대한 의지를 다졌으며 2일 새벽에는 보살계를 수지와 통도사주지 정우스님의 특강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서울경기포교사단에서 동참한 박양국 예비포교사는 “8재계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조계종포교사로서 의지를 점검하는 시간이 됐다”며 “더욱 전법활동에 매진하는 불제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8재계 대법회에 앞선 입재식에서는 모범포교사에 대한 시상도 진행돼 11명의 포교사들이 포교활동에 앞장선 공로로 총재상과 중앙단장상 표창을 받았다.
통도사=여태동기자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