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나투신 기쁨, 환희의 등으로 축하”

by 불교연합회 posted May 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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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나투신 기쁨, 환희의 등으로 축하”
2016년 부산연등축제 개막
2016년 05월 01일 (일) 00:51:47 하성미 기자 jayanti@hyunbul.com

▲ 부산불교연합회는 4월 30일 부산 송상현 광장 특설무대에서 연등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불자 및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불자·시민 2000여명 참여 뜨거운 관심
호기놀이, 느티떡 등 전통문화 재현
화려한 연등 시민들 감탄

부처님 오신 기쁨을 온 누리에 전하는 부산연등축제가 시작됐다.

부산불교연합회(회장 경선)는 4월 30일 부산 송상현 광장 특설무대에서 연등 점등식을 개최했다. 불교 TV염불공양모임의 육법공양과 부산영산재 보존회의 영산대재로 문을 연 점등식에는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 스님, 부산불교연합회 수석 부회장 무원 스님, 부산불교연합회 상임부회장 효원 정사를 비롯해 박대성 부산불교연합신도회 회장, 서병수 부산시장,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등 불자 및 시민 2000여명이 첫날부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 부산불교연합회는 호기 놀이와 느티떡 나누기 등 전통문화를 재현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식전 공연에서 부산불교연합회는 전통문화를 보전하고 계승하고자 노력하며 느티떡과 볶은콩 나누기 및 호기놀이 프로그램을 계발하고 선 보였다. 호기 놀이는 고려시대에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각 집마다 등간이라는 깃발을 세우고 가족의 수만큼 등을 다는 연등 풍습이다. 봉축 연등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들은 집집마다 방문하고 돈이나 쌀을 모았다. 느티떡은 고려시대부터 전해오는 사월 초파일 축하 음식 중 하나이며 조선시대 후기 문헌 <경도잡지(京都雜志)>에 그 내용이 적혀있다. 이번 전통문화 재현을 위해 종립학교 금정중학교 학생들은 전통복장을 입고 호기놀이 깃발을 들고 무대에서 민요를 부르며 시민들을 향해 행진했다. 내빈들은 학생들이 들고 있는 바구니에 직접 보시금을 내고 전통문화에 동참했다. 또한 홍법사 동자승들은 느티떡과 볶은 콩을 내빈에게 나눠주며 봉축의 기쁨을 나눴다.
▲ 홍법사 동자스님이 느티떡을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내빈에게 나누며 봉축의 의미를 전달했다.

점등식은 발원문 낭독, 점등사, 봉축사, 축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점등과 함께 화려한 불꽃으로 부처님의 나투심을 축하했다.
▲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 스님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 스님은 점등사를 통해 “부산연등축제는 부처님 오신 날의 참뜻을 가슴 깊이 새겨 온 세상에 그 큰 뜻을 전하는 축제의 장이다”며 “이곳 송상현 광장을 비롯한 부산 전역에 오색등을 밝히고 부처님의 자비정신으로 소외된 이웃과 어려운 사회에 희망을 전달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 부산불교연합회 수석 부회장 무원 스님

수석 부회장 무원 스님은 “전통등의 아름다운 광명으로 세상을 밝히고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부처님의 진리를 상징하는 등으로 중생들이 탐진치를 소멸하고 불성이 드러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 부산불교연합회 상임부회장 효원 정사

상임 부회장 효원 정사는 발원문으로 “진리의 영원한 빛으로 사바세계를 비추고 중생들을 진리로 이끄시어 번뇌의 어둠에서 벗어나게 하소서”라고 발원했다.

박대성 부산불교연합신도회 회장은 “자비로운 마음 평화로운 세상이란 2016년 봉축 슬로건처럼 온 세상에 부처님의 대자대비한 자비의 광명이 넘쳐나길 바라며 인류의 가슴에 희망과 행복의 향기가 충만한 부산연등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연등축제는 4월 30일 개막 점등식을 시작으로 5월 15일까지 송상현 광장에서 전통등, 거리등, 등 터널 등 다양한 등을 선보인다. 송상현 광장에서는 부대행사로 아마추어 공연 및 프리마켓, 비보이 경연대회, 연꽃 문화제 등을 진행한다. 또한 부산광복로에서는 5월 1일 오후 7시 개막 점등식을 시작으로 장엄등과 거리등을 전시한다.

특히 부산불교연합회는 5월 7일 오후 4시 부산연등회를 구덕운동장에서 진행하고 봉축연합대법회는 오후 6시에 시작한다. 연등축제의 백미인 연등행렬은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된다. 연등행렬은 구덕운동장에서 동아대 부민 캠퍼스를 돌아 대청로 까지 이어지며 수만명의 참가자가 각자 손에 연등을 들고 춤과 노래로 행진하고 용, 공작, 코기리, 탑 등 대형 전통등 100여점이 화려하게 거리를 수 놓는다.

부산불교연합회는 “부산연등축제는 부산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이다. 예부터 이어져 내려오던 우리민족의 고유 행사였던 연등회(중요무형문화재 122호)를 현대적으로 재현했다. 전통문화를 보전하는 한편 오늘날 특색 없이 난발되고 있는 다른 축제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불교신자들이 참여하여 진행하는 행사로 인해 마치 불교계의 종교행사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급하고 발전시키고 부산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대표적인 축제 아이템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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