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의 등불, 행진 거리를 수놓다”

by 불교연합회 posted May 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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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의 등불, 행진 거리를 수놓다”
2015년 05월 18일 (월) 02:15:33 하성미 기자 jayanti@hyunbul.com

5월 17일, 구덕운동장에서 출발
1만명의 시민들 함께 즐거워해
부산 사찰 및 신행단체 30여곳 동참 물결
제등행렬 통해 불교문화 알려


부처님이 이 땅에 나투신 기쁨을 함께하며 화려한 장엄등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희찬탄하는 축제의 자리가 개최됐다.

부산연등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수불)는 5월 17일 구덕운동장에서 불기 2559년 봉축연합대법회 및 연등행렬을 봉행했다. 이번 봉축연합대법회는 찬불가에 맞춘 흥겨운 율동으로 시작돼 개회선언, 관불의식, 봉축사, 개회사, 축사 및 대회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위원장 수불 스님, 수석부위원장 무원 스님, 진각종 효원 정사, 이윤희 부산불교연합회 신도회장 및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권기선 부산경찰청장 등 사부대중 1만명이 동참했다.


대회사에서 위원장 수불 스님(범어사 주지)은 “부산 연등 축제는 부산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대표적인 전통문화 한마당이 되었다”며 “우리의 정성 어린 이 등불이 마음의 어둠을 밝혀 자비와 평화가 넘치는 사회를 만들고, 부산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국운융성과 지역발전 그리고 세계평화로 승화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수석부위원장 무원 스님(삼광사 주지)은 “봉축연합대법회와 제등행렬을 통해서 부처님께서 말씀 하신대로 각자 마음의 불성을 자각하고, 광명의 등불을 거리마다 밝혀서 사람들의 마음에 자성의 등불을 밝히자”고 전했다.



이어 제등행렬에서는 화려한 연등과 연희단의 흥겨운 율동, 장엄등이 거리를 밝혔고 거리 곳곳의 부산 시민들은 탄성과 환호로 함께 기뻐했다. 제등행진을 바라보며 연신 합장을 하며 손을 흔드는 시민들은 연등 행진을 통해 환희심이 생긴다고 전했다.


김정섭(대신동·48)씨는 “어릴 때는 부모님과 함께 절에 자주 갔는데 지금은 일이 많아 못 가고 있었다”며 “제등 행진을 보니 절로 옛 기억이 나서 다시 절을 찾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이상하게 마음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제등행진은 불교 행사를 넘어 부산 시민의 행사이자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잡기를 바라는 의견도 있었다

최인희(중앙동·64)씨는 “요즘 보는 문화들은 모두 서양에서 가져와 특색이 없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등을 보니 더욱 마음이 새롭다”며 “더욱 발전해서 우리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 행사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등행렬은 태극기, 불교기, 취타대, 불교TV염불공양모임을 선두로 구덕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대청로, 국제시장, 광복로, 부산근대역사관을 마지막으로 회향했다. 행진에는 각 사찰의 화려한 복장과 장엄등으로 수놓은 연희단, 해군작전사 군악대, 범어사, 해운정사, 파라미타, 53사단 군악대, 혜원정사, 해광사, 홍법사, 국제포교사회 부울경지부, 미타선원, 진각종, 한마음 선원, 내원정사, 옥천사, 광명사, 총지종, 보림사, 동명불원, 안국선원, 성암사, 문수사, 삼광사, 불지사, 포교사단, 선암사, 여여선원, 청량사 등이 참여했다.

ⓒ 현대불교(http://www.hyunbu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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