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불교의 향연, 팔관회 개최”

by 불교연합회 posted Oct 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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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불교의 향연, 팔관회 개최”
“호국불교의 향연, 팔관회 개최”
2015년 10월 20일 (화) 14:29:39 하성미 기자 jayanti@hyunbul.com


팔관회는 팔재계를 통한 팔계 수행으로 윤리적 자기 성찰, 순국 장병의 넋을 기리는 호국 사상 고취, 공동체 사회 구현을 통한 대 사회 통합의 행사이다. 고려 시대에서 그 역사의 뿌리는 찾을 수 있는 팔관회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불교전통문화 축제 중 하나이다.

부산불교연합회(회장 수불)는 10월 17일 범어사에서 ‘2015년 팔관회’를 개최했다. 팔관회는 호국영령위령재, 호국기원법회, 팔관재계수계법회, 백희가무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수불 스님, 수석부회장 무원 스님, 상임 부회장 효원 정사, 부산불교연합신도회 회장 이윤희, 부산 서병수 시장 및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고려 시대 팔관회 문헌을 바탕으로 재현한 ‘호국 영령 위령재’로 팔관회의 시작을 알렸다. 부산무형문화재 9호 부산영산보존회의 주관으로 열린 호국영령위령재에서 사부대중들은 순국장병의 왕생극락을 함께 발원했다. 호국기원 법회에서는 참가대중이 호국삼부경 중 인왕반야경 ‘호국품’을 함께 독송하며 국태민안을 함께 발원했다.

대회사에서 수불 스님은 “지난 700년 동안 단절됐던 팔관회가 문화재 전문가들의 치밀한 고증과 부산시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최근 원형을 복원했다”며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인 팔관회의 정신이 꽃 피어서 앞으로 부산불교는 물론 우리나라가 더 번성하고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정착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팔관재계수계법회’는 전계대화상 무비 스님, 교수사 지현 스님(율사, 부산 관음사), 갈마아사리 수진 스님(범어사 율원장)과 존증아사리에 범산 스님(범어사 부주지), 무원스님(삼광사 주지), 심산 스님(홍법사), 호법 스님(경승실장), 정오 스님(기장 장안사) 등 삼화상 칠증사를 모신 가운데 봉행됐다.

전계대화상 무비 스님은 “계는 선을 드러내는 기본이며, 범부를 벗어나 성인이 되는 씨앗이다”며 “부처님의 계를 받는 것은 바로 이러한 생사의 윤회를 벗어나 해탈을 성취하는 지름길이 되며 그 터전이 되는 것”이라고 설했다.

이날 참석한 1000여명의 사부대중은 팔재계를 수지하고 연비를 받아 계를 지키며 불제자로 살아갈 것을 서원했다.

수계법회에 이어 마지막 순서로 백희가무에서는 사명대사의 활약상을 소재로 한 가무극과 전통 공연이 어우러진 무대가 진행됐다.

한편, 팔관회 마지막 행사로 11월 2일 부산시청 나눔 녹음 광장에서 ‘2015 팔관회 사회나눔 박람회’를 개최한다. 사회나눔 한마당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팔관회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전시 및 나눔 운동을 통한 인간성 회복 운동에 동참하기 위한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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