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BBS]부산 연등문화제 개막, 점등식 간소히 치러져

by 불교연합회 posted Apr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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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TV뉴스] 부산 연등문화제 개막, 점등식 간소히 치러져
[앵커멘트]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대구와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도
봉축행사의 신호탄인 봉축탑 점등식이 열렸습니다.

점등식은
전남 진도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의미에서 최대한 간소하게 치러졌습니다.

배재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환호와 박수가 있어야 할 자리에
합장과 침묵이 대신했습니다.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부산 연등축제의 신호탄인 봉축탑이 불을 밝혔습니다.

예년 같으면 화려하고 성대한 행사였겠지만
올해는 진도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로
차분하고 간소하게 치러졌습니다.

줄을 잇던 축사도 사라지고
각종 축하행사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부산지역 불교계 지도자들은 한 목소리로
여객선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수불스님(부산연등축제조직위원장) 인서트.
인서트1.
“자비로운 불보살님께서 온 국민의 찢어지는 가슴에
감응하시어 최후의 일인까지 무사생환을 할 수 있도록
가피를 베풀어 주시기를 이 자리를 빌어서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무원스님(부산연등축제조직위 수석부위원장) 인서트.
인서트2.
“실종자들에 대한 구조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온 바다를 밝히는 광명의 등불이 되게 하여서”

점등식에는 부산지역 불교계
각 주요 종단의 지도자와 정관계 인사,
재가 불자와 시민 등 사부대중 천오백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1080개의 촛불을 나눠 들고
진도 여객선 사고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실종자 무사 생환을 기원했습니다.

배은아씨(부산 수영구 광안동) 인터뷰.
인서트3.
“저도 자식을 둔 부모로서 너무 가슴이 아프고
그래서 한 사람이도 생존해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부산 연등축제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열흘 동안
부산시 곳곳에서 장엄등 전시회와 봉축연합대회,
연등퍼레이드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었지만
추모 분위기를 고려해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연등축제 봉축연합대법회는 올해부터
법어를 삭제하고 명칭도 봉축연합대회로 바꾸는 등
종교적 색채를 흐려 시민 축제로 거듭나겠다는 각옵니다.

<클로징스탠딩>
여객선 참사 여파로 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
올해 부산 연등축제는 어느 때보다도 차분하고
경건하게 치러질 전망입니다.

BBS 뉴스 배재수입니다.
2014-04-18 오후 9:36:07
배재수 기자 / dongin21@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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