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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스님 '위법망구 순교정신' 강조 왜?
앞과 뒤 다른 이중적 태도가 문제…"진실성 보여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의 태도가 이명박 대통령의 유감 표명 이전보다 더 강경해졌다.

10일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범불교도대회 준비회의에서 지관스님은 '위법망구'와 '순교정신'을 거론하며 호법 의지를 강도높게 표현했다.

그간 지관스님은 한국불교 수장으로서 각종 현안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유독 이명박 정부의 종교차별에 대해서는 주도하는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하루 전날인 9일 국무회의와 국민과의대화에서 두차례 유감을 표명한 것은 공염불이 됐다.

10일 어청수 경찰청장은 지관스님을 동화사와 서울역에서 두번이나 마주쳤다. 어 청장의 치밀하고도 의도된 만남이었다. 그러나 두번 다 어 청장은 지관스님과 각 종단 지도부로부터 외면당했다.

지관스님의 이같은 태도에 대해 '너무 한 것 아니냐'는 어 청장 동정론과 '당연하다'는 반응이 다소 엇갈린다. 물론 당연하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지관스님의 이날 반응은 청와대와 정부, 경찰에 대한 감정이 서운함을 넘어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불교계의 분노가 겉으로 드러난 모습 보다 훨씬 깊고 큰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관스님의 태도에는 불교계의 정서가 그대로 투영돼 있다.

도대체 무엇이 대부분의 현안에 대해 낮은 목소리였던 지관스님을 움직였을까.

그 해답은 이명박 대통령과 비서진, 정부와 어 청장의 이중적 태도에서 찾을 수 있다. 최근 불교계 내부에서는 일부 보수성향의 스님들을 중심으로 어 청장에 대한 구명 움직임이 일고 있다. 불교뉴라이트연합 발기인에 포함됐던 한 스님은 종무회의에 예고없이 참석해 어 청장을 옹호하는 일까지 있었다. 구명운동의 중심에 있는 스님은 어 청장과 별도로 면담까지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명박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본의는 아니겠지만 일부 공직자들이 종교 편향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그런 언행이 있어서 불교계가 마음이 상하게 된 것을 심히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는 의도적 종교편향은 없는데 불교계가 오해하고 있다는 식의 발언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의 표현대로라면 불교계는 오해로 범불교도대회까지 열고 분노하는 촌극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종교차별 시국과 관련해 행정관청과 경찰조직, 사정조직이 움직이는 정황이 포착된 점도 이중적 태도의 한 단면이다. 불교계 내부 386과 좌파가 선동한다는 일부 언론 기사의 정보는 모두 청와대와 정부에서 나왔다.

겉으로는 불교계의 화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유감 표명에 사과방문을 하고 있지만, 뒤로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움직이는데 대해 지관스님이 더 자극 받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진실성이 없는 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화는 누그러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시기는 이명박 대통령 집권 5년내내 누그러지지 않을수도 있고 당장에라도 풀 수도 있다.

이 대통령과 정부가 진실성을 보여주지 않는 한 불교계는 사태해결을 위한 대화의 자리로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팽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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