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가 부산연등축제의 부산시지방무형문화재 등재를 신청을 하기로 했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수불스님,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는 2월27일 오후 4시 코모도 호텔 2층 희락정에서 제36차 총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3년도 경과보고와 회계감사보고에 2013년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결산 승인의 건, 2014년도 일반회계 예산및 사업계획 승인의 건, 부산연등축제 부산시지방무형문화재 등재 신청의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부산불교연합회는 문화사업, 사회공헌사업, 포교사업 등 3대 영역으로 나눠 추진하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회원 사찰의 권익 보호와 불교교권수호를 위한 활동, 불법홍포및 사회교화 사업, 전통및 불교문화의 발굴 계승 발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특별사업으로 신년하례회, 연등축제, 사명대사열반 404주기 추모법회, 팔관회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심산스님은 부산시지방무형문화재 등재 신청 경과에 대해 “각종 자료와 신청서를 작성 중에 있으며, 부산시청과 협의해 3월10일까지는 서류를 접수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총회에 참석한 스님들은 “서울에서 연등회를 국가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은 만큼, 자료 등을 협조 받아 진행해 달라”고 집행부에 요청했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장 수불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자리를 하게 됐다”면서 “부산불교의 역량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고,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니, 기탄없이 의견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각 종단의 추천을 받은 마나스님(태고종)과 록경정사(총지종)의 부회장 선출과 공석인 사무부총장에 광원스님(반야선원 주지)을 선임하는 방안을 다음 이사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총회 참석자들은 개발업체 직원에 의해 비구니 스님이 폭행과 폭언을 당한 부산 대광사 문제를 보고 받고 “이 같은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적극 동참해서 대응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1차적으로 수영구불교연합회 차원에서 대응하고, 이후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4월30일 부산시민공원 개장을 계기로 불교계가 축하하고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동의를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부산불교연합회를 '특별후원'으로 명기한 약사여래불 가피 대법회 광고. 부산불교연합회는 정정을 요구하는 등 후속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동의를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부산불교연합회를 ‘특별후원’으로 명기한 광고를 2월26일자 <부산일보>에 게재한 ‘약사여래불 가피 대법회’에 주최측에 정정을 요구하는 등 후속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불교신문2990호/2014년3월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