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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부처님께서 태자시절에 농경제에 참석하여 겪은 일은 무었입니까?


부처님의 나이가 열두 살이 되던 해의 봄 날, 정반왕은 농경제의 파종식을 거행하였습니다. 들판에 있는 농부들은 소에 보습을 매어 밭을 갈았고, 보습에서 흙이 패여 뒤집히자 벌레들이 나왔는데, 뭇 새들이 날아와서 서로 다투며 그 벌레들을 쪼아 먹는 것을 보았습니다. 곧이어 또 다른 큰 새가 벌레를 먹었던 새를 잡아채어 날아갔습니다.

이 광경을 본 태자는 약육강식의 처참함을 생각하여 충격에 빠졌습니다. 태자는 더 이상 농경제를 구경할 수 없어서 멀지 않은 염부수 나무 아래에 앉아서 이런 중생세계의 고통을 해결할 방법을 곰곰이 생각하며 고요히 명상에 잠겼습니다. 부왕과 신하들은 태자가 얼굴이 마치 어두운 밤에 삼마루에 큰 불덩이가 타오르는 것처럼 환하게 빛났다고 경전에 전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염부수아래의 정관이라 고 합니다. 태자시절의 이 체험은 훗날 보리수 아래에서 최후의 깨달음을 얻어 부처님이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즉 부처님은 최후 깨달음의 순간에 이전까지 외도 스승들에게 배웠던 고행과 삼매락을 지양하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통찰하는고락중도의 선정에 들었는데, 그것은 바로 태자시절 농경제때 경험했던 명상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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